옛 코가집
옛 코가집
옛 코가집은 코가은행을 창설해 은행장을 맡았던 코가 젠페이의 주택으로서 1884(메이지 17)년에 지어졌습니다.
그 후 젠페이, 젠이치로(2대 젠페이)가 살았지만, 은행이 해산된 후 코가씨의 품을 떠나 1954(쇼와 29) 년부터는 요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도로가에 많았던 맞배지붕※1이 아니라, 팔작지붕※2을 갖춘 옛 코가집은 무가의※3 저택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약 50장에 달하는 넓은 타다미 방은 과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간※4 이나 맹장지※5, 판문과 같은 장식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타다미방을 비롯해 주택의 주요 부분이 잘 남겨져 있고, 본격적인 저택 구조 양식으로 유명한 메이지 시대의 실업가 주택으로서 귀중한 건물입니다.
1991(헤이세이 3)년에 사가시의 소유가 되었고 요정 시대에 증·개축된 부분이 건설 초기의 때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4년 후인 1995(헤이세이 7)년에 사가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1 맞배지붕(맞배지붕 만들기)…지붕 형상 중 하나
※2 팔작지붕(팔작지붕)…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지붕 형태 중 하나
※3 무가의 집(부케야시키)…무사의 주택 (SAMURAI HOUSE)
※4 난간(란마)…일본식방 천장과 압거(카모이) 사이의 입구 부분
→압거(카모이)…맹장지 등의 설치를 위해 붙일 수 있게 만든 미닫이문 위 부분의 가로대
※5 맹장지(미닫이)…나무 틀에 두꺼운 종이를 붙여 만든 방의 칸막이